Work - Caroline Reize

Miro | 2020 SSU Graduation Exhibition

2019 1Channel Video, Color, Sound, Kinect, Computer, Software

Team 성의 있게 살자: Caroline Reize, Won Sara, Kim Jeong-sik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 12월 초까지 16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인 해외 관광객 또한 2800만명에 육박하면서 국가 간 이동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쉽게 외국인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쉽게 외국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외국에서는 누구나 이방인이 된다. 이방인으로서 존재하는 경험은 오묘하다. 낯선 곳에 내 자신을 가져다두면서 따라오는 새로운 경험, 설레임, 도전 과 소수자로서 받는 차별, 낯설음이 뒤섞여 하나의 복잡하고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한다.본 작품은 관람자에게 이러한 이방인-되기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배경에 출력되는 영상은 한국의 유명 관광지인 광화문, 서울역, 명동 등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관람자가 컨트롤러 조작을 통해 전환할 수 있다. 영상은 어딘가 왜곡되어 낯설어 보이며, 이러한 배경 위에 키넥트를 통해 투명인간처럼 변형된 관람자의 모습이 나타난다. 관람자는 낯선 세계에서 희미한 존재감을 갖게 되며, 이방인으로서의 외국인이 된다.

이렇게 이방인으로서의 외국인이 되는 체험을 통해 외국인의 삶,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나아가 모든 낯선 이들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것이 본 작품의 목표이다.